[Oh!쎈 초점] 한채영·한은정·전소민, 활짝핀 예능 늦둥이들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5.07 15: 25

한은정, 한채영, 전소민이 예능으로 새 전성기를 쓰고 있다. 
세 사람은 현재 각각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2', MBC '발칙한 동거-빈방있음', SBS '런닝맨'에 출연하며 주가를 올리고 있는 배우들이다. 그동안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 보여준 모습들보다 조금 더 자연스럽고 솔직한 예능 속 매력이 제대로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 '언니들의 슬램덩크2' 한채영, 바비인형에서 케첩언니로
화려한 외모와 마네킹 같은 몸매로 '바비 인형'이라고 불리던 한채영은 '언니들의 슬램덩크' 출연으로 단번에 '케첩 언니'라는 친근한 호칭을 얻었다. 보컬 실력을 테스트하던 방송 초반 '나는야 케첩될거야'라는 노래로 큰 웃음을 선사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이 방송 속 한채영은 새침할 거라는 일각의 편견과 달리, 다른 멤버들과도 실제 친구처럼 살갑게 지냈고 춤과 노래 면에서 허당 면모를 드러내며 남다른 예능감을 입증했다. 특히 다른 멤버들에 비해 부족한 실력을 만회하기 위해 촬영이 없는 날에도 쉬지 않고 연습에 임한 결과, 홍진영에게 춤을 가르쳐(?) 줄 정도로 성장한 모습은 걸그룹 도전기라는 프로그램의 취지를 명확히 하기도 했다. 
▼ '발칙한 동거' 한은정, 예능늦둥이의 정주행 도전기 
최근 김구라와의 핑크빛 기류로 화제를 모았던 한은정도 빼놓을 수 없다. '발칙한 동거'의 파일럿 방송 당시 김구라와 집주인, 방주인으로 분한 한은정은 김구라를 쥐락펴락하는 고도의 '밀당'과 타고난 애교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한 지난 3월 출연한 JTBC '아는 형님'에서도 형님 멤버들에 버금가는 '푼수끼'로 아형고를 접수한 바 있다. 이를 계기로 한은정은 정규 편성된 '발칙한 동거'는 물론,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와 KBS 1TV '서가식당'의 MC를 맡으며 본격적인 예능 정주행의 도전을 알렸다. 
▼ '런닝맨'·'발칙한 동거' 전소민, 볼수록 빠져드는 4차원 매력
예능에 출연할 때마다 범상치 않은 끼를 발산하던 전소민이 마침내 '런닝맨'과 '발칙한 동거'에 합류하며 새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4월부터 '런닝맨'에 새로이 합류한 전소민은 기존 홍일점인 송지효와는 또다른 매력으로 프로그램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합류 2주만에 100% 민낯을 공개한 것은 물론, '유느님' 유재석도 당황할 정도의 4차원스러운 매력으로 막내다운 의욕을 드러낸 것. 이는 '발칙한 동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양세찬과 함께 용감한 형제의 방주인으로 입성했는데, 무뚝뚝한 용감한 형제마저 움직이게하는 상큼발랄한 면모로 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제야 막 예능에 발을 들인만큼 현재보다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캐릭터다. / jsy9011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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