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프리뷰] 'ERA 1위' 한현희, 넥센의 KIA전 첫 승 안길까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5.02 10: 07

넥센 히어로즈의 한현희(24)가 시즌 첫 선발 승리에 도전한다.
넥센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틤간 4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넥센은 선발투수로 한현희를, KIA는 헥터 노에시를 예고했다.
올 시즌 한현희는 6경기(선발 3차례) 등판해 26⅓이닝 동안 3자책점(6실점)만을 기록했다. 한현희의 평균자책점 1.03. 리그 1위의 기록이다. 그러나 한현희가 올린 승리는 지난달 8일 구원 투수로 등판해 거둔 1승이 전부다. 넥센 타선에서 한현희가 마운드에 서 있는 동안 지원한 평균 점수는 0.67점에 불과하다.

지독한 불운속 긴 이닝을 소화하며 실질적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는 가운데 팀의 올 시즌 KIA전 첫 승과 자신의 시즌 첫 선발승 도전에 나선다.
넥센은 올 시즌 KIA와의 첫 3연전에서 싹쓸이 패배를 당했다. 비록 경기를 내줬지만 1차전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한 한현희는 7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1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다.
첫 만남에서의 호투 기세를 그대로 이어간 가운데, 타선의 지원이 어느정도 따라준다면 넥센은 올 시즌 KIA전 첫 승을 노려만 하다.
이에 맞선 KIA 선발 헥터는 올 시즌 5경기에서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22로 '특급 피칭'을 이어가고 있다. 더욱이 자신이 등판한 경기에서 모두 7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에이스 역할을 완벽하게 해내고 있다. 다만 지난해 넥센을 상대로 2차례 등판해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5.73으로 약했던 만큼, 천적 관계 청산을 얼마나 해내는지가 관건이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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