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베일보다 하메스가 더 편해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7.05.02 09: 08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가 공격 파트너로 가레스 베일(28) 대신 하메스 로드리게스(26)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매체 '돈 발론'에 따르면 호날두는 더 이상 베일과 함께 뛰는 것이 편안하지 않으며 로드리게스에게 좀더 많은 출장 기회가 주어지길 바라고 있다.
베일은 발목 부상으로 복귀했지만 또 다시 다친 상태다.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 입단 후 종아리 등 잦은 부상으로 수차례 결장했다. 반면 로드리게스는 올 시즌 11번 선발 출장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출장 시간 대비 제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평가다. 

호날두는 로드리게스가 공격에서 좀더 많은 것을 제공한다고 믿고 있다. 또한 호날두는 지네딘 지단 감독이 이스코(25)를 좀더 자주 기용해주길 바라고 있다.
흥미로운 것은 돈 발론이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 마드리드 회장의 관심도 함께 실었다는 것이다. 
이에 따르면 페레즈 회장은 호날두와 베일을 이적 시장에 내놓은 상태다. 호날두와 재계약을 한 상태지만 계약기간 안에 이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호날두가 팀의 얼굴이라는 점에서 쉽게 내치지는 못할 것이라고 돈 발론은 전했다. 
특히 돈 발론은 로드리게스가 포함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스왑딜 합의 소식을 동시에 전하고 있다. 레알이 맨유에 로드리게스를 주는 대신 다비드 데 헤아(27)를 데려온다는 조건이다. 
그러나 걸림돌은 로드리게스의 몸값이다. 레알은 로드리게스이 5000만 파운드를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맨유는 3400만 파운드를 준비하는데 그치고 있다.
한편 이런 루머는 치열한 라리가 경쟁과도 맞닿아 있다. 지난 두 시즌 연속 바르셀로나에 우승을 내줬던 레알 마드리드는 올 시즌도 바르셀로나와 정상을 놓고 다투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현재 25승 6무 3패로 한 경기를 덜 치른 현재 바르셀로나와 같은 승점 81점으로 2위를 달리고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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