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귓속말' 이상윤, 멋짐폭발 '당신 있어서 다행입니다'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7.05.02 06: 49

이상윤 이보영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명예 따위는 과감하게 버리는 용기를 선사했다. 김홍파 살해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이보영. 벼랑 끝에 그녀를 구할 방법이 없자, 이상윤은 거짓 알리바이를 만들기에 이른다. 그 과정에서 이보영을 자신의 연인으로 공개, 자신이 그동안 쌓아온 명예를 포기했다.
1일 방송된 SBS 월화극 '귓속말'에서는 유택(김홍파) 살해 혐의로 경찰에 붙잡히는 영주(이보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동준(이상윤)은 경찰서를 찾아와 영주의 변호를 맡기로 한다. 동준은 영주의 얼굴과 손을 닦아주며 안타까워하고 자신을 믿어달라고 당부했다.
동준은 태곤(김형묵)이 자신의 트렁크에 있던 시신을 영주의 차로 옮기는 영상이 담긴 블랙박스를 수소문해 찾아낸다. 하지만 정일(권율)이 먼저 선수를 쳐 그 영상을 빼돌린다. 하지만 영상에는 태곤의 얼굴이 드러나지 않았고, 정일은 일환(김갑수)을 협박할 수 없자 안타까워 한다. 정일은 영주를 찾아가 영상을 줄테니 항소를 취하하라고 제안하지만, 영주는 거절했다.

결국 동준은 영주의 거짓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해 유택이 죽던 날, 자신과 있었다고 거짓 정보를 흘린다. 이 과정에서 동준과 영주가 연인 관계라는 거짓 사실도 드러난다. 이른 본 수연(박세영)은 오히려 그날 동준이 자신과 산부인과에 있었다고 진술했고, 동준의 계획은 실패로 돌아갔다.
이날 동준은 자신을 걱정하는 영주에게 "나에게 아직 버릴 게 남아 있어서 다행이다. 또 그 명예라는 것을 신창호(강신일)씨를 위해 버릴 수 있어서 다행이다"고 말해 영주 뿐 아니라 시청자들을 감동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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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귓속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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