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L 프리미어] '패승승' 박령우, 짜릿한 역스윕 4승 달성...김유진, 승강전 확정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5.01 20: 18

저돌적인 공세를 멈추지 않은 박령우가 김유진을 꺾고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반면 김유진은 6패째를 당하면서 승강전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박령우는 1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7 SSL 프리미어 7주차' 김유진과 1경기서 1세트를 패했지만 2, 3세트를 연달아 만회하면서 2-1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박령우는 4승 3패(세트 9-8)가 되면서 5위까지 올라갔다. 6패째를 당한 김유진은 챌린지 선수와 차기 시즌 승강전을 치르게 됐다. 
첫 출발은 김유진이 좋았다. 박령우의 초반 정면과 드롭으로 저글링 러시를 구사하면서 김유진을 몰아쳤지만 김유진은 위기를 넘긴 뒤 집요하게 사도로 박령우의 본진을 타격하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 역시 초반 흐름은 김유진이 잡고 갔다. 그러나 박령우가 몰리는 상황에서 최선의 방법을 찾았다. 1세트 난타전 상황에서 울트라리스크로 재미를 보지 못했던 박령우는 2세트에서는 무리군주로 모선과 우주모함으로 주력을 구성한 김유진을 공략하며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강전이 위기에 몰린 김유진이 3세트 '어비설리프'서 빠르게 승부수를 걸었지만 박령우가 간신히 제 2멀티 부화장을 지키면서 반전 드라마의 디딤돌을 놓았다. 박령우는 집요하게 김유진의 진지를 동시에 타격하면서 역전극의 마침표를 찍었다. 
◆ 2017 SSL 프리미어 7주차
▲ 김유진(진에어 그린윙스) 1-2 박령우(무소속)
1세트 김유진(프로토스, 7시) 승 [뉴커크 재개발지구] 박령우(저그, 5시)
2세트 김유진(프로토스, 1시) [여명] 박령우(저그, 7시) 승
3세트 김유진(프로토스, 11시) [어비설 리프] 박령우(저그, 5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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