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투수 마이클 보우덴이 다시 한 번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KBO는 1일 엔트리 등말소 이동 현황을 발표했다. 총 10명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두산 선발 투수 마이클 보우덴은 어깨 통증으로 이미 한 차례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바 있다. 지난 2일 잠실 한화전 선발 등판을 준비했지만 어깨에 불편함을 느끼면서 휴식을 취했다. 이후 재활을 진행하고 지난 21일 SK와의 경기에 복귀했다. 2⅓이닝 2실점을 기록했고, 27일 넥센전에 다시 등판해 4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보우덴 다운 피칭을 선보이지 못한 상황에서 지난 30일 불펜 피칭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다시 한 번 어깨 통증을 느껴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두산 구단은 "30일 불펜 피칭(22개) 이후 어깨 상태가 좋지 않아 말소했다"면서 "보우덴은 오늘 MRI 검진하고 내일 박진영정형외과에서 진료 예정이다. 검진자료를 미국으로도 보내서 국내와 미국 검진 결과를 종합해서 주사치료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두산은 올시즌 타율 1할9푼5리로 부진에 빠진 내야수 오재일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한편, 롯데 내야수 김민수, 삼성 투수 박근홍, 내야수 김정혁, 넥센 투수 황덕균, 외야수 김민준, SK 투수 김성민, 한화 외야수 강상원, kt 내야수 유민상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