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팅몬스터' 조영욱, "팀 목표는 4강, 개인 목표는 최다 득점"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5.01 14: 37

"팀워크를 발전시켜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도록 하겠다"
신태용호가 최종명단 확정 후 1일 오후 파주NFC에 처음으로 소집됐다.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에 참가하는 U-20 대표팀은 지난달 28일 21명의 최종엔트리를 발표했다.
바르셀로나 듀오 이승우, 백승호를 비롯해 한찬희, 조영욱, 이진현, 이상민, 송범근 등 핵심 자원들이 모두 포함됐다. 대표팀은 오는 8일 파주NFC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연습경기를 시작으로 11일 우루과이(청주), 14일 세네갈(고양)과 평가전을 치르며 조직력을 가다듬는다.

한국은 오는 20일 개막하는 FIFA U-20 월드컵서 A조에 속해 기니(20일, 전주), 아르헨티나(23일, 전주), 잉글랜드(26일, 수원)와 차례로 격돌한다. 대표팀 주전 최전방 공격수 조영욱은 소집후 공식 기자 회견에서 자신감을 나타냈다. 
조영욱은 “기니와 아르헨티나 상대로 먼저 이겨나야 가장 힘든 상대인 잉글랜드를 상대로 편하게 경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죽음의 조에 빠졌다는 평가에 대해 조영욱은 “이겨내야 한다. 어차피 만날 상대니 모두 이기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조영욱은 “이번 U-20 월드컵에서 대표팀은 4강을 목표로 해야된다고 본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월드컵에서 최전방 공격수다보니 팀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고 싶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조영욱은 U-20 대표팀에서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다른 선수들에 비해 이름값이 떨어질 수 있지만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U-20 대표팀에서 인상적인 활약이 이어지자 한 온라인 게임에서는 '슈팅 몬스터'라는 별명을 지어주기도 했다.
조영욱은 이번 대표팀의 막내이다. 가장 어린 선수다 보니 부담감이 있을 수 있지만 조영욱은 “형들과 작년부터 정도 쌓이고 많이 친해졌다. 장난 많이 치는 형들도 친해서 그렇기 때문에 그렇게 부담스럽지 않다”고 웃음을 보였다.
조영욱은 “4개국 대회에서 보여줬듯이 같이 팀워크를 맞춰서 발전시키며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게임이 잘 안풀리고 그럴 때 열심히 발을 맞춰서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부분을 보완시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mcadoo@osen.co.kr
■ U-20 월드컵 대표팀 최종 명단
GK(3명) : 송범근(고려대), 이준(연세대), 안준수(세레소오사카)
DF(7명) : 이상민(숭실대), 정태욱(아주대), 우찬양(포항스틸러스), 윤종규(FC서울), 이유현(전남드래곤즈), 김민호, 이정문(이상 연세대),
MF(9명) : 한찬희(전남드래곤즈), 백승호, 이승우(이상 FC바르셀로나), 이승모(포항스틸러스), 이진현(성균관대), 임민혁(FC서울), 이상헌(울산현대), 강지훈(용인대), 김승우(연세대)
FW(2명) : 조영욱(고려대), 하승운(연세대)
[사진]파주=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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