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쇼미6', 나는 래퍼다 급..편집 순탄할까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7.05.01 14: 10

Mnet '쇼미더머니'의 이번 시즌6를 두고 '나는 래퍼다' 급이란 말이 자주 들린다. MBC '나는 가수다'가 톱스타부터 숨겨둔 고수까지, 각자의 개성과 재능을 가진 가수들의 한 판 잔치였던 것처럼 이번 시즌 라인업이 화려하다는 뜻이다.
'쇼미더머니6'는 역대 최강 라인업과 최대 참가자 규모로 또 한번의 역사를 썼다. 지난 4월 29~30일 양일간 인천 삼산 월드체육관에서 1차 예선을 진행한 가운데 시즌 사상 최대 규모인 1만 2천여명의 지원자들이 몰렸다.
이미 '쇼미더머니6'의 출연진이 언론을 통해 보도됐었는데 한국 1세대 힙합 뮤지션, 지난 시즌 화제의 참가자들, '쇼미더머니'에 안 나올 것 같았던 래퍼들, 또 '쇼미더머니'에 안 나온다고 했지만 나온 래퍼들, 그리고 괴물신예까지 합세하며 그야말로 신구세대를 아우르게 됐다.

피타입, JJK, 더블 케이 등 묵직한 존재감을 지닌 래퍼들을 필두로 리듬파워, 디기리, MC한새, 넉살, 키비, 양홍원('고등래퍼' 우승자), 장용준이 예선에 참여했다.
여기에 더불어 마이크로닷, 자메즈, 면도, 주노플로, 해쉬스완, 한해가 재도전을 알렸고, 화제의 인물 슬리피가 출사표를 던졌으며 펀치넬로, 페노메코 같은 핫 신인들이 목걸이를 받기 위해 랩을 펼쳤다.
'언프리티 랩스타' 시즌2의 우승을 거머쥐며 관심을 모은 트루디, 그리고 '언프리티 랩스타' 출연자이자 '쇼미더머니6' 출연을 앞두고 래퍼 쥬시와 디스전을 벌인 캐스퍼도 참여했다.  
'쇼미더머니6'는 이렇게 한국 힙합의 시작부터, 현재, 그리고 미래가 관통했고, 오디션을 넘어선 하나의 ‘힙합 축제’의 장이 됐다. 이들을 심사하는 프로듀서들과 참가자 래퍼간의 실력 차이를 논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이러자 벌써부터 우려의 시선도 있다.
워낙 화려한 별들의 전쟁인 만큼 방송 분량이 과연 순탄하고 공평하게 이뤄질까란 우려가 그것이다. 방송에 전부 담기에도 모자란 듯한 래퍼들은 이제 랩 뿐 아니라 치열한 분량 싸움을 하게 된다.
이와 더불어 과연 무명래퍼가 설 자리가 있겠느냐는 시선도 있다. 이미 '쇼미더머니'는 어느정도 기성 래퍼들의 잔치가 된 상황. 이런 모습이 심화된 이번 편에서 만약 무명래퍼가 '우승'까지 차지한다면 그것은 기적같은 반전이 될 전망이다. 물론, 가능성은 낮은 것이 사실이다.
프로듀서들은 지코X딘’, ‘타이거JKXBizzy’, ‘다이나믹듀오’, ‘박재범X도끼’이며 한국에서의 1차 예선을 성공적으로 마친 ‘쇼미더머니6’ 팀은 5월 6일과 9일, 각각 뉴욕(@BROOKLYN STUDIOS)과 LA(@ANDERSON WAREHOUSE)로 건너가 미국 예선을 진행한다. / nyc@osen.co.kr
[사진]엠넷,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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