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YG가 보석함을 ‘전체공개’ 하였습니다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7.05.01 13: 49

‘YG의 보석함’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쟁쟁한 스타들을 쟁여두고 좀처럼 보여주지 않는다는 의미에서 팬들이 붙인 우스갯소리. 워낙 음원 한 곡, 앨범 한 장에 공을 들이고 완성도에 예민하게 신경을 쓰느라 가수들의 공백이 길었던 터다.
이제는 옛말이다. YG가 근사하게 세공한 보석들을 대중 앞에 꺼내놓는다. 4월 위너를 시작으로 젝스키스, 5월 싸이, 아이콘까지. 끊임없는 컴백과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
먼저 4월 컴백해 가요계를 휩쓴 그룹 위너가 5월 말까지 활동을 이어간다는 소식이 강한 인상을 남겼다(OSEN 단독 보도). 음악과 예능을 휩쓸고 있는 좋은 분위기를 이어간다는 계획. 전방위적인 다양한 활동을 통해 그간 자주 만나지 못했던 서운함을 말끔하게 씻어버리겠다는 각오다.

지난 4월 4일 새 앨범 ‘FATE NUMBER FOR’로 컴백한지 약 한 달이 지난 시점이지만,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 1위를 휩쓰는 것은 물론, 음악방송 5관왕에 기록하는 등 팬과 대중의 성원이 뜨거운 만큼, 이례적으로 활동을 연장해 보답하겠다는 자세다.
젝스키스의 컴백 역시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4월 28일 발매한 데뷔 20주년 기념앨범 'THE 20TH ANNIVERSARY'에 수록된 신곡 ‘아프지 마요’와 ‘슬픈 노래’는 쟁쟁한 음원 강자들 사이를 뚫고 순위권에 진입하며 저력을 보여줬다.
이들은 SBS ‘인기가요’는 물론 MBC ‘쇼! 음악중심’에 출연해 무대를 공개하고 18년 만에 팬미팅을 개최해 현장에서 가깝게 팬들을 만날 예정. 그야말로 특급 팬서비스다.
YG의 컴백 공세는 월드스타 싸이의 컴백으로 강렬한 임팩트를 남길 예정이다. 싸이가 오는 10일 정규 8집 앨범 발매를 확정지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가요계를 들썩이게 만든 것.
공개된 포스터에는 ‘2017.5.10.’이라는 문구와 함께 싸이의 캐리커쳐가 담겨있다. 특히 ‘4 x 2 = 8’이라는 메시지가 눈길을 끈다. 그 동안 가요 사상 유례가 없을 정도로 전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한 ‘강남스타일’, 또 연이은 히트곡이었던 ‘젠틀맨’과 ‘대디’에 이어 이번 신곡에 대한 기대감 또한 뜨겁다. 
같은 날 전해진 아이콘의 컴백 소식이 결정타였다. 이날 YG는 위너에 이어 형제그룹 아이콘의 국내 컴백을 알린 바. YG는 1일 오전 10시 아이콘의 컴백 티저 포스터를 공개, 가요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포스터에는 아이콘의 로고와 함께 ‘COMING SOON’ 이라는 글자가 적혀 있어 컴백이 머지않았음을 알렸다.
지난 해 5월 디지털 싱글 ‘오늘 모해’ 발표 이후 1년 만에 국내 컴백으로, 누구보다도 칼을 갈며 실력 향상에 힘쓰는 멤버들인 만큼 한층 성장한 모습을 기대케 한다.
2017년 4월과 5월. YG엔터테인먼트가 이례적인 총공세에 나서며 가요계 전반에 막강한 영향력을 선사하고 있는 중이다. 과연 YG 천하가 이뤄질까. 전망은 나쁘지 않아 보인다./joonamana@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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