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의 날에도...라디오 DJ들은 “달립니다” [종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5.01 13: 14

오늘(1일) 근로자의 날을 맞은 가운데, 라디오 DJ들이 근로자의 날에도 일하는 근로자들을 위로하며 그들과 함께 달렸다.
근로자의 날(5월1일)은 노동자의 열악한 근로조건을 개선하고 지위를 향상시키기 위해 각국의 노동자들이 연대의식을 다지는 날이다. 근로기준법과 ‘근로자의 날 제정에 관한 법률’에 따른 법정 휴일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기업이 이날을 휴일로 지정하고 있다.
하지만 그런 근로자의 날에도 어쩔 수없이 근무를 해야 하는 근로자들이 있다. 이들의 곁을 지키는 이들은 바로 라디오 DJ들이었다. 정해진 요일에는 늘 방송을 해야 하는 라디오 DJ들은 근로자의 날에도 어김없이 청취자들과 함께 했다.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박명수는 이날 오프닝에서 회사 엘리베이터만 타도 숨이 막힌다는 설문조사를 밝히며 “그 고충을 알기에 나는 우리 스태프들에 계단으로 다니라고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근로자의 날에도 톨게이트에서 근무하는 한 청취자와 전화 연결을 해 사연을 받았다.
이 청취자는 톨게이트에서 일하면서 만난 진상손님을 밝히기도 하고, 가장 뿌듯했을 때를 떠올리기도 했다. 박명수는 사연에 함께 뿌듯해하기도, 화를 내주기도 했다. 근로자의 날에 박명수와의 전화 통화에 청취자는 “그래도 큰 선물을 받은 것 같다”며 감격해했다.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도 주제는 ‘근로자의 날’이었다. 김신영은 근로자의 날임에도 일하는 분들이 있을 것이라며 위로의 말을 건넸다. 쉬는 날임에도 아버지를 도우라 아버지의 가게에 갔다는 청취자에게는 감탄의 박수를 보냈다. 
이외에도 많은 라디오 DJ들이 근로자의 날에도 라디오 생방송을 통해 청취자를 만났다. 휴일을 만끽하지는 못했지만, 라디오 DJ들은 여전히 웃으며 청취자와의 소통에 힘썼다. 그런 라디오 DJ들의 활약에 청취자들의 박수가 이어졌다. / yjh03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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