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4회 남은 ‘터널’, '마의 6%' 돌파하고 새 역사 쓸까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5.01 10: 50

OCN '터널'이 회를 거듭할수록 더욱 촘촘해지는 스토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시청률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OCN ‘터널’의 케이블, 위성, IPTV가 통합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이 평균 5.4%, 최고 6.1%를 기록하며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타깃시청률(남녀2549세)은 평균 6.2%, 최고 7.0%를 기록해 동시간대 1위를 달성했을 뿐만 아니라, 역대 OCN 타깃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닐슨코리아/전국기준)
첫 방송 시청률 2.8%에서 시작한 ‘터널’은 2회에는 3.1%, 3회에는 4.2%로 점점 상승 곡선을 타더니 8회에는 5.2%를 돌파하고 10회에서는 5.4%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점점 높아지는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이로써 ‘터널’이 OCN '38사기동대'가 세운 OCN 최고 시청률인 5.9%를 돌파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그간 ‘38사기동대’와 ‘보이스’ 등 여러 OCN 장르 드라마들이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지만 ‘마의 6%’를 넘는 것에는 실패했다. 과연 탄력을 받은 ‘터널’이 6%의 벽도 깰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터널’의 이 같은 인기는 배우들의 호연과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쫄깃한 연출 3박자가 어우러져 시너지 효과를 발휘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극 중 주인공 최진혁이 30년의 타임슬립을 한다는 점에서 ‘터널’은 방영 전부터 tvN ‘시그널’과 비슷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있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시그널’과는 전혀 다른 독특한 수사물이 또 한 편 탄생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터널’은 매회 한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스토리 전개와 다음 회를 볼 수밖에 없게 만드는 강렬한 엔딩으로 시청자들을 끌어당기고 있다. 여기에 2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한 최진혁의 물오른 연기력과 최진혁, 윤현민이 선보이는 브로맨스까지 더해져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지난 회 말미 목진우(김민상 분)와의 터널 속 몸싸움 끝에 다시 과거로 돌아가게 된 박광호(최진혁 분)의 모습이 그려져 과연 박광호가 과거에서 목진우를 잡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는 가운데 ‘터널’ 측이 다음 주인 6일과 7일에 결방을 선언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앞으로 단 4회 만을 남겨둔 ‘터널’이 OCN 최고 시청률을 기록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터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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