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쐐기 3점 홈런을 때린 앤드류 톨스(25·다저스)를 칭찬했다.
류현진은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7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전에서 5⅓이닝 3피안타 9삼진 1실점으로 호투,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앤드류 톨스의 3점 홈런 등 타선이 폭발하며 5-1로 승리, 4연승을 달렸다.
투타의 핵심은 류현진과 톨스였다. 류현진은 고비 때마다 타자를 돌려세운 9개의 삼진으로 위기를 넘겼다. 직구 구속은 141.6km/h에 머물렀지만,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 투심 등 다양한 구종으로 상대를 요리했다.
류현진은 2-1로 앞선 6회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6회말 톨스가 쐐기 3점홈런을 때려 승부에 도우미가 됐다. 다저스가 9회초 2점 홈런을 맞았음을 감안할 때 톨스가 아니었다면 류현진의 승리도 없었다.
경기 후 로버츠는 “톨스는 아주 강한 선수다. 아주 잘하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우리는 톨스의 스윙에 엄청난 파워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는 공을 띄우기만 한다면, 누구보다 멀리 타구를 날릴 수 있는 선수”라며 톨스의 장타력을 칭찬했다.
톨스는 류현진의 새로운 도우미로 등극하며 국내 팬들에게도 강한 인상을 심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로스앤젤레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