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에게 아픔을 안겼던 라파엘 나달(5위, 스페인)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바르셀로나 오픈서 통산 10번째 정상에 올랐다.
나달은 1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서 열린 대회 단식 결승서 도미니크 팀(9위, 오스트리아)을 2-0(6-4 6-1)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나달은 이 대회서만 10번이나 우승하는 대업을 달성했다. 2005년 처음으로 바르셀로나 오픈 정상과 연을 맺은나달은 2005~2009년 5연패, 2011~2013년 3연패, 2016~2017년 2연패하며 한 대회 통산 10번째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나달은 우승 상금으로 46만 4260 달러(약 5억 3000만 원)를 받아 두 배의 기쁨을 더했다.
한편 한국 테니스를 대표하는 정현(94위, 삼성증권 후원)은 이 대회 8강서 나달을 만나 선전 끝에 패하며 아쉬움을 삼킨 바 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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