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수비수들의 줄부상에도 걱정을 내려놓았다.
맨유는 오는 5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셀타 비고(스페인) 원정길에 올라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4강 1차전을 치른다.
한 시즌 농사를 좌우할 한 판이다. 맨유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출전 가능성이 불투명하다. 리그 4위 이내의 성적을 올려야 하는데 맨체스터 시티, 아스날과 살얼음 경쟁을 하고 있다.
현실적으로 더 쉬워 보이는 목표는 유로파리그 우승이다. 셀타 비고를 물리친 뒤 결승서 아약스(네덜란드)-올림피크 리옹(프랑스) 승자를 잡으면 된다.
맨유가 처한 상황은 좋지 않다. 부상자만 8명에 달한다. 징계까지 더하면 9명이 전열에서 이탈했다. 이 중 수비 자원만 6명이다. 설상가상 지난달 30일 스완지 시티전서 에릭 바이와 루크 쇼까지 부상을 입었다.
그럼에도 무리뉴 감독은 긍정을 노래했다. 1일 축구전문 사커웨이에 실린 인터뷰서 "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필 존스와 크리스 스몰링이 셀타 비고 원정 경기에 뛰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은 다른 옵션을 언급했다. 그는 "내가 선택한 선수들은 모든 걸 줄 것이기 때문에 내가 중앙 수비수로 (풀백) 다르미안을 선택하든, (베테랑 미드필더) 캐릭과 투안제베를 낙점하든 문제가 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무리뉴 감독은 스완지전서도 중앙 수비수 바이가 부상을 입자 측면 수비수 다르미안을 투입하는 수완을 발휘했다. 포그바와 리그에서 징계 결장 중인 펠라이니도 셀타 원정서 복귀가 가능하다.
무리뉴 감독은 "펠라이니와 포그바도 셀타전서 돌아올 것이기 때문에 조금 더 많은 선택권이 있다"며 "우리는 모든 것을 갖고 끝날 때까지 할 것"이라고 했다./dolyng@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