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30)이 실점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했다.
류현진은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회초 2루타 1개를 내주기도 했지만 견제로 아웃시켜 5회 실점 위기를 넘겼다.
4회까지 순항을 펼치던 류현진. 하지만 5회초 선두타자 카메론 루프에게 좌측 인정 2루타를 허용하며 무사 2루 위기에 몰렸다.
타석에는 투수 닉 피베타. 보내기 번트 자세를 취했고, 2루 주자 루프 역시 큰 폭의 리드를 펼쳤다. 이 틈을 류현진과 야스마니 그란달 배터리는 놓치지 않았다. 피치드 아웃을 펼쳤고 그란달의 정확한 2루 송구로 2루 주자 루프를 잡아냈다.
주자를 모두 없앤 류현진은 투수 피베타를 삼진으로 솎아냈고,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1번 타자 세사르 에르난데즈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류현진은 지난 25일 샌프란시스코전 이후 다시 한 번 5이닝을 돌파하며 건재를 알리고 있다. /jhrae@osen.co.kr
[사진] 로스앤젤레스(미 캘리포니아주)=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