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그후 100일②] “금나와라 뚝딱”..여전히 찬란하神 ‘도깨비’ 이펙트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7.05.01 11: 31

‘도깨비’가 남긴 흔적들은 여전히 찬란하다. 공유부터 이동욱, 김고은, 유인나, 육성재 등 출연 배우들의 가치가 훌쩍 뛴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무수한 OST는 아직도 차트 불멸이다. 일본은 물론 미주 유럽으로 판권이 팔렸으며, 촬영지는 인기 관광지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오늘(1일)로 ‘도깨비’가 우리 곁을 떠난 지 꼬박 100일째다. 지난 1월 21일 종영한 tvN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신 도깨비’. 그러나 드라마의 팬들은 아직도 ‘도깨비’를 보내주지 못하고 있다. 워낙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터다.
주목해볼 부분은 식지 않는 인기와 열기가 금전적으로 연결되고 있다는 것. “금 나와라 뚝딱”이다.

일단 해외로 판권이 팔려나갔다는 점이 고무적. 정식 판권을 구입해 합법적인 유통 경로를 통해 인기를 얻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가치 있다. 지난 17일 일본에서 TV 방영을 시작하며 현지 한류 팬들을 제대로 사로잡고 있다.
아시아에서 그치지 않았다. 워너브러더스 자회사인 인터넷 스트리밍 사이트 ‘드라마피버’를 통해 미주와 유럽, 오세아니아 등지의 시청자를 만나고 있고, 동영상 플랫폼 비키를 통해서는 유럽 지역에 소개되고 있는 바.
출연 배우들의 인기도와 인기가 해외에서도 상승하면서 자연스럽게 가치가 오르고 있으며, 드라마에 등장했던 촬영지는 관광지로 자리매김하는 등의 경제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해볼 만하다.
공유와 김고은이 멋스러운 그림을 만들었던 캐나다 퀘벡과 이들이 머물렀던 한 호텔은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중이고, 두 사람이 처음 만난 강릉 주문진 바닷가에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심지어 이곳에서는 당시 장면을 재현할 수 있도록 꽃과 빨간색 목도리를 빌려주는 ‘도깨비 신부 세트’를 대여해주는 사업까지 진행되고 있다는 전언이다.
한국관광공사는 말레이시아 여행박람회에서 ‘도깨비’ 촬영지를 알리기도 했으며, 인천 동구 역시 배다리 헌책방과 송현근린 공원 등 ‘도깨비’ 촬영지를 관광 패키지 상품으로 개발해 선보이기도 했다.
해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도깨비'가 만들어내고 있는 가치들이 외화벌이에서도 효과를 나타내며 경제적인 측면으로도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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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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