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미우새’ 김건모를 국회로..? 新 언행일치 아이콘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7.05.01 06: 49

새로운 언행일치의 아이콘이 탄생했다. 김건모가 농담처럼 뱉은 말과 공약을 모두 지키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신뢰(?)를 받고 있다. 스치듯 던진 말도 모두 행동으로 옮기며 즐거움을 주고 있는 것. 이 같은 든든한 모습에 ‘김건모를 국회로 보내자’는 말까지 나온다.
흥미로운 것은 누가 봐도 농담으로 들었을 만한 이야기를 척척 추진하며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는 점. 지난 4월 3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도 김건모는 앞서 지나가듯 던진 말을 그대로 실천하며 웃음을 샀다.
김건모는 앞서 가수 겸 방송인 김종민에게 짜장면을 만들어주다가 “마라도에 맛있는 짜장면이 있다더라”는 제보를 듣게 되고, “마라도로 짜장면 먹으러 가자”는 농담을 던진 바 있다. 그런데 누가 봐도 지나가는 말로 던진 농담 같은 한 마디는 현실이 됐다.

그는 김종민과 곧장 마라도로 떠났다. 다른 이유는 없다. 짜장면을 먹는 것이 목적이었다. 섬에는 중국집이 아홉 곳이 있었고, 세 사람은 펼쳐진 푸른 바닷가에 놓인 그럴싸한 테이블에서 해물이 듬뿍 들어간 짜장면을 맛봤다. 여기서 김건모는 함께 떠난 이들에게 “짜장면 집 아홉 군데서 다 먹어 보자”는 이야기를 한다.
이 말도 안 될 것 같은 이야기도 바로 현실이 됐다. 함께한 두 사람과 함께 진짜 섬에 있는 모든 짜장면 집을 쉼 없이 돌았다. 다행이 문을 닫은 한 곳을 제외하고 총 여덟 군데를 돌며 짜장면 여덟 그릇을 비운 것.
그간 뱉은 말은 모두 실행한 김건모. ‘프로기행러’라고 불리는 그는 사실 언행일치의 아이콘이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가수 겸 프로듀서 유희열이 출연해 어머니들과 따뜻하게 소통하며 프로그램을 꾸몄다. 특유의 친근함으로 어머니들과 따뜻하게 소통했다.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공감하기도 하고, 유쾌한 농담으로 분위기를 흥미롭게 만들면서 호평 받았다. /joonamana@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