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북런던 더비'서 완승을 챙기며 선두 추격을 이어갔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열린 2016-2017 EPL 35라운드 아스날과 '북런던 더비'서 2-0의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23승 8무 3패 승점 77점을 기록, 선두 첼시를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추격했다. 그리고 토트넘은 9연승과 함께 13년만에 아스날 보다 높은 순위로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북런던 더비로 토트넘과 아스날은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단순히 순위 뿐만 아니라 자존심이 걸린 문제였다. 토트넘은 분명 상승세다. 반면 아스날은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 6위까지 순위가 처진 상황이다. 기대만큼의 성적은 아니다. 따라서 만회 하려고 하는 아스날의 치열함은 분명하게 드러났다.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해리 케인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손흥민을 비롯해 델리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2선 공격진을 구축했다.
그리고 중앙 미드필드에는 빅토르 완야마와 에릭 다이어가 호흡을 맞춘다. 포백에는 벤 데이비스, 얀 베르통언,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에릭 다이어가 출전했고 골키퍼는 휴고 요리스였다.
아스날은 3-4-3의 전술로 나섰다. 올리비에 지루가 나서고 메수트 외질과 알렉시스 산체스가 공격진을 구축했다. 그리고 미드필드에는 키어런 깁스, 그라니트 쟈카, 아론 램지, 알렉스 옥슬레이드 챔벌레인이 출전했다. 수비는 나초 몬레알, 로랑 코시엘니, 가브리엘 파울리스타가 출전하고 페트르 체흐 키퍼가 골문을 지켰다.
토트넘이 높은 점유율을 가졌지만 효과는 없었다. 양팀 모두 7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로 향한 것은 거의 없었다. 다만 패스 성공률이 부족했기 때문에 전반서 좀처럼 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후반 초반 에릭센은 선제골을 터트렸다. 문전 혼전 중 델레 알리가 침착하게 슈팅을 시도했다. 아스날 골키퍼 체흐가 나온 상황에서 에릭손이 슈팅을 시도했고 볼은 뒤로 흘렀다. 알리는 빠른 움직임으로 재차 슈팅을 기록하며 득점, 토트넘이 후반 10분 1-0으로 앞섰다.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 이어졌다. 토트넘은 선제골 득점 직 후 이어진 공격서 케인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케인은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득점, 후반 13분 2-0으로 달아났다.
아스날은 후반 19분 대니 웰백을 투입했다. 만회골이 필요한 아스날은 공격진을 보강하며 반전 기회를 잡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아스날의 움직임은 뜻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반전을 펼치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결국 토트넘은 아스날의 공세를 침착하게 잘 막아내며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토트넘은 연승행진을 이어가며 마지막까지 첼시 추격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모습을 드러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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