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V] “팬들이 선물”...눕방 가득 채운 구구단의 진심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5.01 06: 49

구구단이 눕방을 통해 못 말리는 팬사랑을 드러냈다.
지난 달 30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을 통해 생중계된 '구구단 미나 세정 나영 미미의 눕방 라이브'에서는 네 명의 멤버가 함께 눕방을 진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미나, 세정, 나영, 미미는 "멤버들이 눕방 간다고 하니까 정말 부러워했다. 다 같이 못 와서 아쉽다. 그래도 이렇게 오게 돼 기쁘다"고 말하며 "넷이 온 김에, 넷이서 잘하면 된다. 다른 멤버들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눕방의 주제는 바로 ‘선물’이었다. 이들은 선물의 정의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미미는 "상대방이 받을 때 얼마나 좋아할지 생각하며 고른 게 선물 아니겠나"라고 말했고, 세정은 "주는 사람에게 부담이 안 되면서 받는 사람이 기분 좋아질 무엇이고, 주는 사람과 받은 사람이 모두 기분 좋아지는 게 바로 선물인 것 같다"고 각자의 생각을 밝혔다. 
이 과정에서 네 사람은 각자 활동할 때 받았던 선물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선물을 밝혔다. 미나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할 때 제일 처음 받았던 편지가 생각이 많이 난다. 제가 알지 못하는 분께 이런 편지를 받는다는 게 신기했다. '미나야, 태어나줘서 고마워'라는 말이 정말 감동이었다. 내가 이렇게 사랑 받는 아이구나 싶었다. 잊히지 않는다"고 말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미미는 "'원더랜드' 활동 끝나고, 포토북을 받은 적이 있다. 데뷔라서 정신없었을 뻔했는데, 그 포토북으로 모든 추억이 떠올릴 수 있어서 정말 감사했다. 우리 부모님께 보내는 편지도 들어 있어서 감동이었다"고 회상하며 팬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별다른 게 선물이 아니라며, 구구단 멤버들은 팬들이 자신들의 선물이라고 입을 모았다. 멤버들은 "팬들의 응원이 늘 선물 같다. 함성 소리, 응원 소리를 내는 걸 들으면 항상 뭉클하게 된다"고 말하며 "팬들 존재 자체가 우리의 선물이다"라고 말해 팬들을 감동하게 만들었다.
팬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드러낸 구구단 멤버들은 팬에게 해주고 싶은 선물도 각양각색이었다. 미나는 "팬들이 항상 우리를 만나러 오면서 밥을 못 먹었다고 하더라. 정말 챙겨주고 싶었는데 상황이 챙겨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지 않나. 그래서 우리가 직접 밥을 싸서 팬들에 선물해드리면 어떨까 싶었다"고 말했다.
나영은 "제가 작사, 작곡에 정말 관심이 많은데 언젠가는 팬들을 위한 팬송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고, 세정은 "팬들과 함께 떠나는 1박2일 팬미팅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에는 팬들에 앞으로의 일주일을 힘내서 생활하라며 각자 적은 문구를 읽어주기도 했다. 
눕방을 통해 팬들을 향한 지극사랑을 밝힌 구구단. 비록 다섯 명의 멤버들은 함께 오지 못했으나, 미나 세정 나영 미미는 다른 멤버들의 몫까지 힘껏 팬들에게 사랑을 전했다. 이들의 진심에 팬들은 월요병을 물리칠 수 있는 힘을 얻었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 yjh0304@osen.co.kr
[사진] '구구단 미나 세정 나영 미미의 눕방 라이브'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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