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내한 안 해요?"...국내 활동 보고픈 글로벌 韓★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5.01 15: 02

국내 활동이 아닌 해외 활동을 위주로 하기 때문에 ‘내한’(?)이 절실한 스타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한류의 붐을 업고 해외를 진출한 스타는 많지만, 이 열기를 꾸준히 이어가는 스타들은 많지 않다. 하물며, 한국보다 해외에서 더 많은 활동을 하는 것은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스타의 노력과 작품운, 시기 등 모든 게 잘 맞아 떨어져야 가능한 꿈이다. 이처럼 ‘온 우주가 도와’ 해외 진출에 성공한 스타들의 사례를 모아봤다.

▲ 채림 
채림은 지난 2003년 드라마 '칭딩하이칭아이'로 중국 활동을 시작한 뒤 다양한 중국 드라마를 찍으며 활동을 이어갔다. 2004년 ‘양문호장’은 채림의 미모가 담긴 레전드 드라마라고 평가 받고 있으며, 그는 ‘채림의 신취타금지’ ‘설역미성’ ‘강희비사’ ‘애상여주파’ 등의 작품에 출연했다.
중국 드라마에 출연을 할 때에도 채림은 ‘달자의 봄’ ‘강적들’ ‘오!마이 레이디’ 등의 한국 작품에도 출연하며 양국을 오가는 인기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칭딩하이칭아이’에서 만난 가오쯔치와 2014년 결혼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한국 활동이 뜸하지만, 발랄한 매력의 채림이 다시금 한국 작품에서 얼굴을 비춰주길 고대하는 팬들이 많다. 
▲ 추자현 
해외 진출의 ‘자수성가’ 아이콘인 추자현. 그는 2003년 ‘사랑의 향기’로 첫 중국 드라마를 찍었으며, 2005년 중국판 '아내의 유혹'인 '회가적 유혹'으로 중국 내 톱스타 반열에 올랐다. 추자현은 한 프로그램에서 “문화의 차이가 있는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을 때까지의 노력은 참 많이 힘든 것 같다”고 회상하며, 중국에서 했던 피나는 노력을 언급하기도 했다. 
많은 노력 끝에 중국인들의 사랑을 받게 된 추자현은 중국에서 가장 사랑 받은 외국인 스타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는 2012년 드라마 '마랄여우적행복시광'에서 만난 배우 위샤오광과 결혼을 앞두고 있다. 
▲ 조현재
조현재는 중국뿐 아니라 일본과 동남아시아에서까지 인기가 많은 배우다. 드라마 ‘49일’이 일본에서 흥행한 후 현지 팬들이 급증했고, 2013년에는 일본에 공식 팬페이지를 열기도 했다. 중국에서는 드라마 ‘포청천’의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연지패왕’을 촬영해 많은 화제를 모았다. 
2015년 드라마 ‘용팔이’에서 첫 악역을 선보인 조현재는 앞으로도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바. 올해에도 일본과 동남아시아에 팬미팅 등의 다양한 해외 일정을 앞두고 있지만, 그의 연기 변신을 해외가 아닌 한국에서도 볼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 이승현
그룹 테이크의 멤버였던 이승현은 중국에서 오히려 유명한 배우다. 그는 지난해 4월 방송된 JTBC ‘슈가맨’에 출연해 “SNS 팔로워가 3백만 정도”라고 말하며 중국 내 인기를 밝히기도 했다. 테이크 멤버들은 “중국에서 그가 뜨면 경찰이 몰릴 정도”라며 그의 어마어마한 인기를 증언하기도 했다.
이승현은 ‘양귀비비사’ ‘전민공주’ 등의 중국 드라마에 출연했고, ‘회유천사체아애니’에서는 판빙빙과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직접 드라마 OST를 부르고, 주연까지 도맡는 멀티플레이어인 이승현은 중국 10대 미녀인 치웨이와 결혼해 ‘비주얼 부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 다니엘 헤니
최근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인생이 화보’라는 말의 정석을 보여준 다니엘 헤니. 그는 2005년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을 통해 혜성같이 등장해 많은 여성들을 설레게 했고, 이후 ‘봄의 왈츠’ ‘도망자 Plan.B’ 등의 다양한 드라마에서 모델 같은 자태를 뽐낸 바 있다.
그는 한동안 한국이 아닌 미국으로 건너가 활동 준비를 했다. 그는 영화 ‘엑스맨 탄생:울버린’과 ‘라스트 스탠드’ 등에 캐스팅 되며 조금씩 활동 영역을 넓혔고, 2016년 미국 드라마 ‘크리미널 마인드: 국제범죄수사팀’의 주연으로 발탁되기까지 했다. 미국에서 왕성한 활동을 보일 다니엘 헤니도 기대되지만, 한국 작품에서도 조만간 그의 매력을 만날 수 있길 바란다. / yjh0304@osen.co.kr
[사진]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