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복면가왕’ 믿고 듣는 강승윤, 솔로곡 하나 더 냅시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5.01 06: 49

강승윤이 노래 잘하는 건 잘 알려져 있지만 ‘복면가왕’에서 오랜만에 거친 매력을 발산하며 노래, 다시 한 번 강승윤의 노래실력을 확인할 수 있었던 무대였다.
지난 30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54대 가왕 노래9단 흥부자댁에게 맞서는 복면가수 8인의 듀엣곡 무대가 펼쳐진 가운데 첫 번째 무대부터 귀를 사로잡았다.
첫 번째 무대의 주인공 타로맨과 부채도사가 혁오의 ‘위잉위잉’을 선곡해 대결을 펼쳤다. 특히 부채도사의 거친 보이스와 파워풀한 가창력, 여유 넘치는 무대매너가 눈길을 끌었다. 아쉽게도 7표 차이로 1라운드에서 떨어져 정체가 공개됐는데 위너의 강승윤이었다.

강승윤은 Mnet ‘슈퍼스타K2’ 출신으로 당시 어린 나이에도 풍부한 감성과 가창력이 모두를 놀라게 하고 YG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생활을 하며 아이돌을 준비, 관심을 받았다. 강승윤은 2013년 솔로로 먼저 데뷔했다. 강승윤 특유의 허스키하면서 시원하게 내뿜는 보이스가 매력인 강승윤은 그만의 록스피릿이 느껴지는 솔로곡으로 활동했다.
이후 위너로 데뷔한 후 더욱 향상된 노래 실력에 춤 실력까지 더해져 인기 아이돌로 거듭난 강승윤은 4년 동안 위너로서 활동을 이어갔다.
그리고 오랜만에 솔로 강승윤의 무대는 팬들에게 반가웠다. 이날 방송에서 위너의 옷을 잠시 벗어두고 강승윤만의 파워풀한 보컬이 무대를 채웠고 시청자들에게 시원함을 선사했다. 무대 후 패널들의 극찬이 쏟아졌다.
유영석은 “뛰어난 음악성을 가지고 있다. 리듬을 리드해가기가 어려운데 노래가 쫓아오게끔 탁월한 리듬감을 가지고 있다. 미성과 허스키의 장점만 가진 음색이다. 거친 맛이 자꾸 보고 싶은 무대다”라고, 조장혁은 “음악에 자신을 던져 노래했다. 30년 이상 노래해야 나오는 베테랑의 노련미가 있다”고 극찬했다.
김현철은 “보컬 트레이닝을 잘 받은 가수라는 걸 알았다. 비강이 열리는 소리가 났다. 연습을 무지 많이 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앞으로 주목할 만한 보컬이다.
아쉽게도 7표 차이로 2라운드 진출에 실패했지만 강승윤의 솔로무대는 또 한 번 그의 솔로 활동을 기대케 했다. 솔로무대가 그리웠다고 밝힌 강승윤은 “그룹 활동만 하다 보니까 혼자서 솔로 무대를 채울 기회가 없었다. 이번에 나와서 혼자서 처음부터 끝까지 불러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나왔다”라고 털어놓았다.
지금은 위너로서 활동하고 있는 강승윤.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꼭 한 번 더 보고 싶고 듣고 싶은 강승윤의 솔로 활동이 기대된다. /kangsj@osen.co.kr
[사진] MBC ‘복면가왕’ 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