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kt를 꺾고 3연속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LG는 3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 7-5로 승리했다. 중반 6-0으로 여유있게 앞서 가다 kt의 추격에 혼쭐이 났다.
선발 김대현이 5⅓이닝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프로 첫 승을 기록했다. 오지환이 솔로 홈런 등 3안타 3득점, 유강남이 스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LG는 2회 선두타자 오지환이 좌중간 2루타로 출루했다. 임훈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양석환이 중전 적시타로 오지환을 홈으로 불러 들였다.
LG는 4회 선두타자 오지환이 로치의 투심(145km)를 밀어쳐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4호.
LG는 6회 추가점을 얻었다. 선두타자 오지환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임훈의 희생번트에 실패하면서 포수 뜬공으로 아웃, 양석환이 좌전 안타로 1,3루 찬스를 이어갔다. 전날까지 타율 1할도 되지 않은 유강남이 구원 투수 심재민의 초구를 끌어당겨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1호.
5회까지 김대현에게 꽁꽁 묶인 kt는 6회 찬스를 잡았다. 1사 후 이해창이 좌중간 2루타, 박기혁이 볼넷을 얻었다. 이대형이 친 타구 빗맞은 3루수 앞 내야 안타가 되면서 1사 만루가 됐다. LG는 투구 수 55개인 김대현을 내리고 정찬헌을 구원 투수로 내세웠다.
심우준이 주자 싹쓸이 우중간 3루타를 때리며 3-6으로 추격했다. 박경수의 유격수 땅볼 때 심우준이 득점하며 4-6으로 따라 붙었다.
7회 다시 추격의 고삐를 잡았다. 1사 후 김사연이 안타, 오태곤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LG는 정찬헌에서 김지용으로 교체. 이해창이 볼넷을 골라 1사 만루, 박기혁이 좌전 안타로 5-6으로 따라갔다. LG는 다시 좌완 진해수로 교체. 이대형이 친 타구는 2루수 손주인에게 라인드라이브로 잡혔고, 2루 주자까지 더블 아웃되면서 동점에는 실패했다.
LG는 8회 한 점을 도망갔다. 1사 1,2루에서 손주인은 2루수와 우익수 사이에 떨어지는 행운의 적시타로 7-5로 한 걸음 더 달아났다.
/orange@osen.co.kr [사진] 수원=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