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이 일본 사이버 에이전트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서 연장 접전 끝에 짜릿한 우승을 차지했다.
김하늘은 30일 일본 시즈오카현 미시마시 그랑필즈 컨트리클럽(파72·6천50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우승 후 약 5개월여 만에 김하늘은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1천260만 엔(약 1억 2800만 원)이다.
특히 김하늘은 일본 여자프로골프투어의 한국 선수들의 우승 행진에 힘을 보탰다. 최근 한국 선수들이 일본 투어 9개 대회중 4승을 거두고 있는 상황. 한국 여자 군단은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안선주(30)를 시작으로 요코하마 레이디스컵 전미정(35), 야마하 레이디스오픈 이민영(25)이 올해 일본 그린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스즈키 아이(일본)과 연장에 돌입한 김하늘은 3m 버디 퍼트를 성공하며 스키키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