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QS' 함덕주, 롯데전 6이닝 2실점 호투 '2승은 불발'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4.30 16: 15

두산 베어스의 함덕주가 시즌 2승을 거두는 데 실패했다.
함덕주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간 3차전 맞대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지난 23일 인천 SK전에서 5⅓이닝 4실점을 하면서 시즌 첫 승을 거둔 함덕주는 이날 총 101개의 공을 던져 6이닝 5피안타 3볼넷 7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다. 지난 18일 삼성전 이후 두번째 퀄리티스타트. 그러나 타선의 침묵으로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다.

1회 손아섭과 김동한을 볼넷과 번트 내야 안타로 내보낸 함덕주는 정훈을 삼진 처리했다. 그러나 이대호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만루 위기에 몰렸고, 결국 최준석의 적시타로 2점을 내줬다. 이후 김문호와 문규현을 잇따라 삼진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시작을 실점과 함께 했지만, 이후 안정을 찾았다. 2회초 선두타자 이우민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김사훈-손아섭-김동한을 모두 범타 처리했다.
3회초 정훈-이대호-최준석을 삼진 2개와 땅볼로 잡은 이대호는 4회초 1사 후 문규현에게 내야 안타를 맞았지만, 이우민의 삼진 뒤 도루까지 잡아내면서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5회와 6회 안타를 한 개씩 내줬지만, 실점없이 끝낸 함덕주는 0-2로 지고 있던 7회초 마운드를 김승회에게 넘겨줬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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