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맨쉽, 근육 뭉침으로 77구 만에 강판…보호 차원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4.30 15: 57

[OSEM=광주, 최익래 기자] NC 제프 맨쉽이 6이닝 동안 77구를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유는 팔꿈치 근육 뭉침. 선수 보호 차원의 결단이었다.
맨쉽은 30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전에 선발등판, 6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구수는 77개.
NC는 전날(29일) KIA전서 연장 12회 혈투로 필승조를 소진했다. 때문에 맨쉽의 긴 이닝 소화가 필수적이었다. 김경문 NC 감독도 경기 전 "마음 같아서는 맨쉽이 긴 이닝을 빨리 끝내며 불펜의 힘을 덜어줬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순항하던 맨쉽은 6회가 끝난 후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구수가 적었던 탓에 의아했다. NC 측 관계자는 "오른쪽 팔꿈치 근육이 뭉쳐 교체했다. 아이싱 중이다. 병원을 가는 등 조치는 없고 선수 보호 차원이다"라고 밝혔다.
맨쉽은 앞선 다섯 경기서 31⅓이닝을 던지며 5승을 거뒀다. 데뷔전 이후 이후 연승 타이기록. 팀이 4-1로 앞선 7회 마운드를 내려간 맨쉽은 이날 호투로 신기록을 눈앞에 뒀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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