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구수 55개' 김대현 5⅓이닝 3실점...첫 승 요건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4.30 15: 56

 LG 김대현이 프로 데뷔 첫 승 요건을 갖췄다.
김대현은 3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6회 1사까지 잘 막았냈다. 구원 투수의 기출루 주자 득점을 허용하면서 5⅓이닝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6-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가 승리 요건을 갖췄다. 
5회까지는 매 이닝 투구 수 8개 이하로 kt 타선을 요리했다. 안타는 단 1개, 그러나 병살타로 잔루 없이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1회 이대형을 3루수 땅볼, 유민상을 1루수 땅볼, 박경수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2회 유한준을 유격수 땅볼, 장성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김사연을 유격수 땅볼로 이닝을 마쳤다.
3회 선두타자 오태곤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이해창을 3루수 앞 땅볼로 병살 처리했다. 박기혁은 1루수 땅볼 아웃.
4회에도 이대형과 유민상을 내야 땅볼로 처리했고, 박경수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 이닝을 끝냈다. 5회 유한준-장성우-김사연을 공 8개로 삼자범퇴 처리했다. 5회까지 39개의 공으로 막아냈다.  
승리요건을 갖춘 6회 1사 후 이해창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아 위기에 놓였다. 이어 박기혁을 볼넷 허용. 이대형의 타구는 빗맞은 3루수 쪽 내야 안타가 되면서 1사 만루가 됐다.
LG 벤치는 김대현을 내리고 정찬헌을 구원 투수로 내세웠다. 정찬헌이 심우준에게 주자 싹쓸이 우중간 3루타를 맞으면, 김대현은 3실점을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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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수원=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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