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영, 6⅔이닝 8피안타 4실점 강판…첫 패 위기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4.30 15: 50

KIA 임기영(24)이 시즌 첫 패 위기에 몰렸다.
임기영은 30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전에 선발등판, 6⅔이닝 8피안타 1볼넷 3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임기영은 앞선 5경기(4경기 선발)서 27이닝을 소화하며 3승, 평균자책점 2.00으로 호투한 바 있다. 이날은 올 시즌 선발등판 경기 중 가장 안 좋았다. 특히 박석민에게 연이어 홈런성 2루타를 맞은 게 뼈아팠다. 팀이 1-4로 뒤진 7회 마운드를 내려간 임기영은 시즌 첫 패 위기에 놓였다.

1회를 삼자범퇴로 넘긴 임기영은 2회 1사 후 박석민에게 펜스 상단을 때리는 2루타를 허용했다. 임기영 입장에서는 홈런이 되지 않은 게 다행스러운 타구였다. 임기영은 후속 모창민에게 우전 안타를 내줘 첫 실점했다. 그러나 도태훈을 뜬공, 지석훈을 삼진으로 솎아내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3회는 삼자범퇴. 임기영은 1-1로 균형을 찾은 4회 또 다시 위기를 맞았다. 나성범과 재비어 스크럭스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박석민이 또 한 번 좌측 펜스를 직격하는 2루타를 때려냈다. 나성범의 득점. 이어 무사 2·3루 상황에서 모창민의 좌전 안타가 나왔다. 좌익수 나지완이 볼을 더듬는 사이 3루주자 스크럭스는 물론 2루에 있던 박석민까지 홈을 밟았다. 원 히트 원 에러로 NC의 4-1 리드. 임기영은 도태훈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지석훈을 병살타로 요리하며 4회를 힘겹게 마쳤다.
임기영은 5회 김준완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김민식이 2루로 뛰던 그를 잡아 한숨 돌렸다. 이어 6회는 삼자범퇴. 임기영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1사 후 지석훈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김태군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2사 1루. KIA 벤치는 임기영을 내리고 심동섭을 올렸다. 심동섭이 승계주자를 잔루처리하며 임기영의 자책점은 3점에 그쳤다.
7회 현재 NC가 4-1로 앞서고 있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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