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프리뷰] 맨쉽, 데뷔 6경기 전승 기록 쓸까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4.30 09: 00

NC 새 외국인 투수 제프 맨쉽이 KBO리그 새 역사를 쓸까.
맨쉽은 30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전에 선발등판한다. 맨쉽은 앞선 다섯 경기서 5승 평균자책점 1.72를 기록 중이다. 선발로 나선 다섯 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
맨쉽이 만일 이날 경기까지 승리투수가 된다면 데뷔전 이후 연승 기록을 새로 쓰게 된다. 2014시즌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된 트레비스 밴와트(당시 SK)가 5경기 5승을 올린 바 있다. 맨쉽과 타이기록. 맨쉽으로서는 신기록에 욕심을 가질 법하다.

개인이 아니라 팀을 위해서도 승리는 절실하다. NC와 KIA는 이번 3연전 첫 두 경기를 사이 좋게 나눠가졌다. 시리즈 시작 전 양 팀의 승차는 1.5경기. 승차는 그대로다. 만일 KIA가 NC를 꺾을 경우 승차에 여유가 생기지만 NC가 승리한다면 0.5경기 차. 종잡을 수 없어진다. '승차 2개짜리 경기'라는 표현에 고개가 끄덕여지는 이유다.
반면 KIA는 임기영을 선발로 낸다. 임기영은 올 시즌 5경기(4경기 선발) 등판해 3승,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 중이다. 깜짝 선발이었던 임기영은 로테이션에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 27이닝 동안 17탈삼진을 기록했지만 볼넷은 고작 4개. 제구력이 무기다.
KIA는 이날 결과와 상관 없이 4월 순위를 1위로 끝내게 된다. 이는 지난 2013년 이후 4년만이다.
전날 4시간30분이 넘는 연장 12회 혈투에도 '베테랑' 이종욱의 한 방으로 승리를 가져갔다는 점도 NC 쪽에 호재다. 양 팀 모두 불펜 소모가 상당한 상황. 아무리 일주일의 마지막 날이라도 불펜 가용을 자유자재로 하기는 힘들 분위기다. 선발투수의 이닝 소화가 관건이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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