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 “대통령, 누구의 편도 아닌 국민의 편에 서는 사람”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4.30 08: 03

배우 박정민과 이준이 소신 있는 투표 발언으로 평소 갖추고 있던 의식 있은 배우의 면모를 다시 한 번 드러냈다.
박정민과 이준은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의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0509 장미 프로젝트'에 참여해 투표의 의미와 자신이 원하는 대통령상을 밝혔다.
먼저 박정민은 “투표는 당연히 해야 되는 것”이라며 “그 이유는 내가 세금을 내기 때문”이라고 위트 있게 말했다. 그는 이어 “내가 나라에 내는 돈을 잘 써 줄 수 있는 분에게 표를 행사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정민은 원하는 대통령상에 대해 “평범한 사람들의 마음을 잘 헤아리는 사람”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영화 ‘동주’에서 윤동주 시인의 고종사촌이자 일제에 극렬히 저항했던 송몽규 열사를 연기한 박정민은 각종 행사장에서 의미 있는 소신 발언으로 관심을 산 바 있다. 최근 개봉한 영화 ‘아티스트:다시 태어나다’에 주연을 맡은 그는 새 영화 ‘염력’, ‘그것만이 내 세상’ 촬영 준비에 한창이다.
KBS2 드라마 ‘아버지가 수상해’에서 맹활약 중인 이준도 ‘장미 프로젝트’에 참여해 뜻 깊은 발언을 남겼다. 캠페인 영상 촬영에서 이준은 “누구의 편도 아닌 국민의 편에 설 수 있는 사람이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편가르지 않고 국민 편에 서는 사람이야말로 대통령감”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준은 투표의 의미에 대해 ‘책임’을 언급하며 “국민의 권리를 누리기 위해 해야 할 일이기 때문”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의식있는 두 남자 배우가 참여한 '0509 장미 프로젝트'는'무협찬 무단체 노개런티'로 각계각층의 인물들이 함께 한 투표 독려 캠페인이다.
이 캠페인은 국민들의 투표 참여를 이끄는 한편, 지나치게 후보의 이미지에 의존해 투표하는 성향을 제고하고, 인물의 발자취와 공약, 정책 등을 정확히 파악해 투표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총 38명의 국내 배우, 감독, 가수, 작가들이 4월 15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0509 장미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kangsj@osen.co.kr
[사진] 김영준 스튜디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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