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30일 LG 상대로 3주 만에 위닝시리즈에 도전한다. 개막 초반 깜짝 돌풍을 일으켰던 kt는 지난 7~9일 삼성 상대로 3연전 스윕을 거둔 이후 위닝시리즈가 한 번도 없다. 5차례 3연전에서 모두 상대팀에게 밀렸다.
kt는 에이스 돈 로치를 내세워 안방에서 위닝을 노린다. 로치는 5경기에 나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2.61이다. 원정보다 홈에서 더 좋다.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경기에서는 1승 평균자책점 1.93이다. 두 경기 모두 7이닝을 소화했다.
LG 상대로는 시즌 첫 등판이다. 로치는 좌타자 피안타율이 3할7푼3리, 우타자(.197)에 비해 엄청 약한 기록을 보이고 있다. LG의 좌타라인 김용의-박용택-오지환을 봉쇄하는 것이 중요하다.
LG는 신예 김대현이 선발이다. 6경기(선발 2경기)에 출장해 2패 평균자책점 5.50이다. kt전에는 불펜으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불펜으로 평균자책점이 1.05였으나 선발로 나선 2경기에서 모두 패전 투수가 됐다. 지난 25일 SK전에서 4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다. 4일 휴식 후 선발 등판은 처음이다. 전날 매서운 방망이로 소사를 3이닝 6실점으로 무너뜨린 kt 타선을 얼마나 최소 실점으로 막아내느냐가 관건이다 LG 필승조가 전날 쉬었기에 5이닝만 막아줘도 성공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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