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 부진으로 재충전에 나선 다린 러프(삼성)가 내달 2일 두산과의 주중 3연전을 앞두고 1군 무대에 복귀할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출신 러프는 올 시즌 삼성의 4번 타자로서 큰 기대를 모았으나 타율 1할5푼(60타수 9안타) 2홈런 5타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22일 대구 NC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러프가 자신이 가진 장점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타석에서 스윙하는 모습을 보면 자신감이 없어 보인다"는 게 김한수 감독의 진단.
러프는 27일부터 퓨처스 경기를 소화하면서 실전 감각 조율에 나섰다. 27일 롯데전서 멀티히트(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를 달성했으나 28일 상무전서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한수 감독은 "러프가 내일까지 퓨처스 경기를 소화할 예정이다. 화요일(5월 2일)에 1군 복귀가 가능한데 별 문제가 없다면 합류시킬 것"이라며 "1군에 복귀하면 중심 타자로서 제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