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 하키 미국 대표의 활약을 그린 영화 '미라클'로 잘 알려진 배우 마이클 만테누토가 35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27일(현지시각) 할리우드 리포터 등 외신은 디즈니의 영화 '미라클(Miracle)'에 출연했던 마이클 만테누토가 지난 24일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마이클 만테누토는 1980년 동계올림픽 아이스하키 경기에서 금메달 획득이 거의 확실했던 러시아 대표를 미네소타 대학의 학생을 중심으로 꾸려진 미국 대표가 이긴 전설적인 경기를 소재로 한 영화 '미라클'로 얼굴을 알렸다. 마이클 만테누토는 이 영화에서 커트 러셀 등과 호흡을 맞췄다.
그러나 이후 활동 성적은 시원치 않았고, 결국 마이클 만테누토는 군에 입대해 육군 특수 부대에서 장교로 복무했다.
숨진 채 발견된 마이클 만테누토의 사인은 자살로 판명됐다. 지역 검시관은 "권총 자살로 생을 마감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사인을 밝혔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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