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텔레콤이 국내 최초의 애플 공식 리퍼비시(Refurbished) 아이폰을 판매하는 ‘리퍼브폰’을 오픈한다고 27일 밝혔다.
착한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판매는 리퍼비시폰(이하 ‘리퍼폰’)을 유통하는 브라이트스타코리아와의 협력으로 이뤄졌다. 이로써 아이폰이 국내에 도입된 지난 2009년 이후 8년여 만에 국내 소비자들도 공식 리퍼폰을 구입할 수 있게 됐다.
그 동안 국내에서는 애플의 공식 리퍼폰이 유통되지 않았다. 착한텔레콤이 판매하는 공식 리퍼폰은 신규 배터리로 교체된 아이폰과 함께 어댑터, 라이트닝케이블, 이어팟 등이 새제품과 동일하게 구성됐다. 또 전 세계 애플 서비스센터에서 1년의 보증 기간이 제공된다.
판매 제품은 아이폰6S(16기가), 아이폰6S 플러스(16기가, 64기가) 등 총 3개 모델이다. 각각의 가격은 부가세 포함 55만 9000원, 59만 9000원, 72만 9000원이다. 이는 기존 통신사의 출고가 대비 30~40만 원 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또 착한텔레콤은 "통신3사 및 알뜰폰, 해외사용이 모두 가능하며 통신3사의 ‘선택약정 20% 요금할인’ 가입시 월정액의 20%를 할인 받을 수 있어 통신비도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착한텔레콤은 KT와의 제휴를 통해 리퍼폰 구매자 중 KT의 선택약정 가입 고객에게 무선블루투스이어폰 ‘커넥팅팟 에어’와 샤오미 보조배터리 등의 사은품을 제공한다.
착한텔레콤의 박종일 대표는 "국내 아이폰 사용자들은 리퍼폰을 통해 구매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산업적으로는 자급제 단말 유통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삼성전자가 6월 경 갤럭시노트7을 리퍼폰 형태로 판매한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국내에서도 리퍼폰 유통이 활성활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letmeout@osen.co.kr
[사진] 착한텔레콤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