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사임당' 이영애 1인 2역, 엔딩 하드캐리 '심장 쫄깃 5분'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04.27 06: 49

'사임당'에서 서지윤과 신사임당 1인 2역을 맡아 사극과 현대극을 동시에 오가고 있는 배우 이영애. 마지막 엔딩 5분 남겨두고 현대의 서지윤이 사임당과 조우했다. 이영애 대 이영애, 두 사람이 동시에 등장해 강렬한 미스터리와 신비로움을 전했다.   
2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에서 금강산에서 내려온 의성군(송승헌 분)은 사임당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의금부로 향했다. 마지막까지 조카에게 "신씨부인 사임당을 보살펴달라"고 말했다.  
사임당은 뒤늦게 자신 때문에 의성군이 중종의 목에 칼을 댔고 대역죄인이 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세자(노영학 분)는 "부인을 미끼로 의성군을 잡으려고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사임당은 "나 때문에..의성군이..."라며 밤새 숨죽이며 눈물을 흘렸다. 

 
사임당은 중종(최종환 분)을 만나 자신을 대신 죽여달라고 했다. 하지만 중종은 "대역 죄인 이겸을 탐라로 유배를 명하노라, 그곳에서 사약을 받을 것이야"라고 명했다. 
사임당은 끝내 의성군을 만나지 못했고, 돌아와 의성군과의 이야기를 글로 남기며 오열했다. 가슴을 찢는듯한 슬픔에 휩싸인 사임당은 급기야 쓰러졌다. 
 
현대의 서지윤(이영애 분) 역시 기이한 경험을 하게 됐다. 사임당의 초상화를 보고 있던 중 조선시대 사임당의 절절한 스토리를 환영으로 본 것. 서지윤은 "사임당의 마음이 그림으로 나타난다"고 놀라워했다. 
같은 시각, 민정학 교수 일당이 금강산도를 빼앗으러 서지윤의 아지트를 습격했다. 서지윤은 금강산도를 들고 도망치다 건물에서 추락했다. 
서지윤은 꿈인지 죽음의 경계인지 모를 곳에서 사임당을 만났다. 사임당은 서지윤에게 "누구십니까 당신, 이렇게 저랑 똑같은지"라고 물었다. 서지윤은 "아무래도 당신이 쓴 수진방일기가 저를 이끈 것 같다"고 답했다.
서지윤은 사임당에게 이태리로 건너간 조선복식을 입은 남자가 의성군이라는 것을 전했다. 
예고편에서 사임당이 깨어나게 되고, 자신의 팔에 서지윤의 팔찌가 있는 것을 보고 꿈이 아님을 알게 됐다. 그리고 의성군을 구하기 위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날 엔딩에서 사임당이 의성군을 구할 수 있을지, 그리고 탐라로 유배를 명 받았던 의성군이 정말로 이태리로 떠날 수 있을지, 사임당과 의성군이 함께 떠날 수 있을지 여러가지 궁금증을 낳았다. /rooker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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