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내야수 이승엽이 시즌 3호 투런포를 날렸다.
이승엽은 2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원정경기 첫 타석에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터트렸다. 시즌 3호, 자신의 통산 446호 홈런이었다.
1회초 2사1루 첫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KIA 선발 임기영에게 볼카운트 1-2로 몰렸으나 4구 몸족 낮은 직구를 그대로 걷어올렸다. 타구는 힘차게 하늘을 솟으며 포물선을 그렸고 그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어갔다.
제대로 제구가 된 볼을 가볍게 홈런으로 연결시키는 타격이 빛났다. 지난 4월 15일 사직 롯데전 이후 열흘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이 홈런으로 개인통산 446호, 1323타점을 기록했다. 1득점을 추가해 양준혁이 보유한 1299점에 1개차로 다가섰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