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그거너사' 조이를 보니 '보호본능'이 깨어났다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04.25 06: 49

왜 다들 조이를 지키고자 안달이 났는지 백번 이해하겠다. 조이가 여러 위기에 처하며 보는 이들의 보호본능을 불러일으켰다.
조이는 24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이하 '그거너사')에서 이현우와 사랑에 빠진 모습부터 스캔들에 힘들어하는 모습까지 다양한 감정을 표현했다.
아직 배우로선 신인인 조이에게 다소 어려울 수도 있을 터. 하지만 조이는 해냈다. 그는 이현우와의 키스신에선 수줍은 소녀로, 삼각스캔들 앞에선 상처 입은 가녀린 소녀를 보여주며 순식간에 시청자들을 몰입하게 만들었다.

무대 위 레드벨벳 조이와는 확연히 달랐다. 조이의 맑은 목소리와 풋풋한 표정 역시 윤소림이란 캐릭터와 딱 맞아떨어졌다.
여기엔 조이의 외모도 큰 몫을 했다. 새하얀 피부, 큰 눈망울은 윤소림의 순수함을 담아내기에 충분했다. 극중 이현우와 이서원 사이에서 마음을 흔들어놓아도 그의 행동은 전혀 얄밉거나 답답하지 않다.
조이만의 사랑스러움이 누구든 빠질 수밖에 없게 만들기 때문. 또한 조이는 할머니가 쓰러지게 되자 눈물연기까지 소화하며 한층 발전된 연기력을 선보였다.
그야말로 아이돌이란 꼬리표를 완전히 뗀 셈이다. 누구보다 윤소림이란 옷이 잘 어울리는 조이. 그 누가 조이를 지켜주지 않을 수 있을까. /misskim321@osen.co.kr
[사진] 그거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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