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포켓몬고(GO)가 다양한 포켓몬스터 업데이트에 나섰다.
한때는 돌풍이었던 포켓몬고(GO)는 뒤늦은 콘텐츠 업데이트와 불법 GPS 행위 방치 등이로 대규모 유저들잉 이탈하면서 위기에 빠져있다. 전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켰던 게임이 위기에 처하자 포켓몬고(GO)의 개발사 나이언틱(Niantic)은 뒤늦게나마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나이언틱은 여름 대규모 대격변 업데이트를 예고함과 동시에 구글과 협력하여 GPS 조작 유저 차단에 나서고 있다. 해외 IT 전문매체 BGR은 22일(한국시간) “많은 게이머들이 기대하는 전설 포켓몬 업데이트는 아직 시간이 걸린다. 사람들이 고대하는 썬더, 뮤, 세레비 등은 여름 말에나 기대할 수 있다. 대신 열성 포켓몬 게이머들이 애타게 기다려온 ‘샤이니 포켓몬’ 혹은 ‘이로치 포켓몬’은 조만간 업데이트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샤이니 포켓몬’ 혹은 ‘이로치 포켓몬’은 일반적인 포켓몬과 색이 다른 포켓몬이다. 색이 다른 포켓몬은 닌텐도 버전 포켓몬스터 게임에서도 출현 확률이 1/4096 밖에 되지 않아 게임하는 내내 한번 보기조차 힘들어 게이머들의 수집욕구를 자극했다. 가장 유명한 색이 다른 포켓몬은 닌텐도 포켓몬스터 게임 2세대의 붉은 가라도스와 황금 잉어킹이라 한국 포켓몬스터 게임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일명 '황금 포켓몬'이라 불리기도 했다.
포켓몬고(GO)에서는 올해 초 열린 ‘물 포켓몬 축제’ 이벤트에서 붉은 가라도스와 황금 잉어킹이 배포돼 게이머들을 유혹했다. 두 포켓몬 모두 매우 낮은 출현 확률을 자랑했을 뿐만 아니라 한 게이머가 먼저 잡을 경우 다른 게이머의 획득이 불가능해 사람들을 애타게 했다.
BGR은 “최근 업데이트를 통해 야생 포켓몬들마다 각기 다른 스탯과 키, 몸무게, 움직임을 가지게 됐다. 나이언틱이 공식적으로 업데이트 사항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이는 수백 종류의 색이 다른 ‘샤이니 포켓몬’ 업데이트 계획의 일부라 보여진다”고 추측했다. 이어 BGR은 “아직까지 게이머들은 포켓몬고(GO) 내부에서 황금 잉어킹말고 다른 색이 다른 포켓몬을 찾지 못했다. 아마 나이언틱의 대규모 ‘샤이니 포켓몬’ 추가는 앞으로 며칠이나 몇 주 동안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나이언틱은 포켓몬 마니아를 위한 뒤늦게나마 다양한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 /mcadoo@osen.co.kr
[사진] 위는 BGR 캡처. 아래는 포켓몬고(GO) 전문 팬사이트 rankedboost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