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투수 운용 실수, 팀 어렵게 했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7.04.22 21: 13

"감독으로서 투수 운용에 실수가 있었다".
김진욱 감독이 이끄는 kt wiz는 22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서 열린 2017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서 11-9로 승리를 거뒀다. kt는 선발로 나선 야수들이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최다 득점을 달성했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오늘 경기를 통해 선수들에게 감동을 받았다.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감독으로서 투수 운용에 실수가 있었다. 정성곤의 첫 선발이고, 미래 구단을 이끌 투수로서 개인 발전과 사기 차원에서 밀어붙였다. 결국 팀을 어렵게 만들었다"며 사과의 말을 전했다.

하지만 kt는 승리했다. 불이 붙은 한화 타선을 상대로 경기 막판 불펜이 잘 버텼고, 타선들은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실점 후 반전의 계기를 만들고 끝까지 이겨준 선수들, 특히 고참 선수들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sportsher@osen.co.kr
[사진] 수원=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