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63' 호세 넘었다...'69' 이치로에게 도전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7.04.22 18: 04

KBO 리그 최다 연속 출루 기록을 경신한 김태균(35·한화 이글스)이 이제 일본 프로야구 기록에 도전한다.
김태균은 22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서 열린 2017 KBO 리그 kt wiz와 원정경기서 4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좌익수 앞 안타를 치고 출루에 성공했다.
첫 타석에서 kt의 선발 투수 정성곤과 풀카운트 싸움에서 3루수 땅볼에 그쳤던 김태균은 4회초에 아쉬움을 만회했다. 김태균은 무사 1루 상황에서 좌익수 방향의 안타를 치고 1루를 밟았다. 김태균의 안타에 한화는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전날 라이언 피어밴드로부터 130m짜리 대형 홈런을 터트려 63경기 연속 출루를 달성한 김태균은 펠릭스 호세(은퇴)가 보유한 역대 KBO 리그 최다 연속 출루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러나 하루 만에 기록을 경신하고 최다 연속 출루 타이틀을 자신의 것으로 바꿨다.
36년 KBO 리그의 역사를 바꾼 김태균은 이제 일본 프로야구 기록에 도전한다. 일본 프로야구의 최다 연속 출루 기록은 스즈키 이치로(마이애미 말린스)가 오릭스 시절인 1994년에 세운 69경기다. 
김태균이 이치로를 넘는다면 미국 메이저리그의 기록에 도전하게 된다. 메이저리그의 최다 연속 출루 기록은 '마지막 4할 타자' 테드 윌리엄스(은퇴)가 1949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세운 84경기 연속 출루다. /sportsher@osen.co.kr
[사진] 수원=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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