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컨디션이 영 좋지 않았다."
두산 베어스는 2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2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두산은 외야수 박건우와 국해성을 말소했다.
박건우는 지난해 132경기에 나와 타율 3할3푼5리 20홈런 17도루 83타점으로 팀의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그러나 올 시즌 16경기에서 타율 1할8푼으로 좀처럼 타격감을 끌어 올리지 못하며 고전했다. 지난 21일 SK전에서도 4타석에 들어서 안타 하나 없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결국 김태형 감독은 박건우에게 시간을 주기로 결정했다. 김태형 감독은 22일 경기를 앞두고 "최근 박건우의 컨디션이 영 좋지 않았다. 백업으로 나설 수 있는 것도 아닌만큼 2군에서 몸을 잘 만들어 오라는 차원에서 말소했다"고 설명했다.
함께 말소된 국해성에 대해서는 "그동안 경기에 많이 나가지 못하면서 타격감을 살리지 못했다. 2군에서 많은 경기에 나가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리도록 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날 두산은 이성곤과 조수행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특히 이성곤은 지난해 전역 후 올 시즌 첫 1군 등록이다. 김태형 감독은 "2군에서 현재 타격감이 좋다는 추천도 있어서 등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성곤은 퓨처스리그 14경기에서 타율 4할6푼3리 2홈런 7타점 6도루를 기록했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