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환(35·세인트루이스)이 1이닝 탈삼진 3개라는 쾌조의 피칭으로 시즌 3번째 세이브를 따내며 상승세를 알렸다.
오승환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미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와의 경기에 6-3으로 앞선 9회 팀의 5번째 투수로 등판,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팀의 6-3 승리를 지켰다. 2사 후 비야에게 안타를 맞기는 했지만 나머지 세 타자는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서서히 살아나는 ‘끝판대장’의 구위를 알렸다.
이로써 오승환은 지난 18일과 19일 피츠버그전에서 연속 세이브를 기록한 뒤 또 하나의 세이브를 추가했다. 최근 찾아온 세 번의 세이브 기회를 모두 놓치지 않았다. 여기에 빠른 공 및 슬라이더 구위가 좋아지며 앞으로를 더 기대케 했다./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