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를 끊어라'.
장원삼(삼성이) 연패 마감의 특명을 받고 올 시즌 네 번째 등판에 나선다. 장원삼은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NC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장원삼의 올 시즌 성적은 1승 1패. 평균 자책점은 5.14를 기록중이다. 시즌 첫 승을 신고한 16일 사직 롯데전에서의 모습이라면 2승 달성을 기대해도 좋을 듯. 이날 장원삼은 6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롯데 타선을 무실점(6피안타 1볼넷)으로 꽁꽁 묶었다. 그리고 5개의 삼진을 곁들였다. 삼성이 그토록 바라던 명품 좌완 장원삼다운 모습이었다.
삼성은 19일 잠실 두산전 이후 2연패에 빠져 있다. 접전을 펼쳤으나 뒷심 부족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1승이 간절한 이 시점에 장원삼이 승리를 선사한다면 삼성에게도 큰 힘이 될 듯. 하위권 탈출을 위한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삼성은 전날 경기에서 4회까지 4-0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으나 그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연장 12회까지 가는 혈투를 벌였으나 4-4 무승부. 투수들은 제 몫을 해주고 있으나 타자들의 부진이 심상찮다. 득점 기회가 없었던 건 아니었다. 집중력 부족이 아쉬웠다.
16일 마산 두산전 이후 4연승을 질주중인 NC는 우완 장현식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올 시즌 성적은 1승. 평균 자책점은 0.53으로 좋은 편이다. 16일 마산 두산전서 5이닝 무실점(2피안타 5볼넷 6탈삼진) 완벽투를 선보이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