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마운드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세인트루이스의 베테랑 선발 투수 아담 웨인라이트가 타석에서 큼지막한 홈런을 터뜨렸다.
웨인라이트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 0-1로 뒤진 3회 1사 3루 상황에서 밀워키 선발 윌리 페랄타의 빠른 공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포를 쳐냈다.
2B-2S의 상황에서 페랄타의 96마일 빠른 공이 한가운데 몰리자 이를 받아쳤다. 맞는 순간 외야수들이 홈런을 직감할 정도로 큰 타구였다.
이전 2회 실점 당시 페랄타에게 적시타를 맞았던 웨인라이트는 이 홈런 한 방으로 2회의 빚을 확실하게 갚았다.
한편 이는 웨인라이트의 개인 통산 9번째 홈런이었다. 웨인라이트는 지난해 타율 2할1푼, 2홈런-18타점이라는 만만치 않은 타격 능력을 뽐낸 바 있다. /skullboy@osen.co.kr
[사진] 밀워키(미 위스콘신주)=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