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연속' 문승원, 두산전 6⅔이닝 4실점 '승리 불발'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4.21 21: 02

SK 와이번스의 문승원(28)이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문승원은 2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간 1차전 맞대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지난 15일 한화전에서 6이닝 2실점을 기록해 시즌 첫 승을 거둔 문승원은 이날도 6⅔이닝 9피안타 2볼넷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1회초 오재원-박건우-민병헌을 땅볼-삼진-뜬공으로 잡아내며 순조롭게 첫 테이프를 끊었다.
2회초 실점이 나왔다. 김재환과 에반스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한 문승원은 오재일의 적시 2루타로 1실점을 했다. 계속되는 무사 1,3루 위기. 허경민과 박세혁을 내야 뜬공으로 잡아낸 문승원은 류지혁을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마쳤다.
3회초 2사 후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를 직선타 처리했다.
4회초 추가 실점이 이어졌다. 선두타자 에반스에게 안타를 맞은 문승원은 오재일을 삼진 처리했다. 그러나 허경민에게 안타를 맞은 뒤 박세혁을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 위기를 맞았다. 결국 류지혁의 2루수 땅볼 타구 때 3루주자가 홈에 들어오면서 두 번째 실점을 했다. 이후 오재원을 뜬공으로 막아 세번째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5회초를 삼자 범퇴로 넘겼지만, 6회 추가 실점을 했다.
3-2으로 앞선 6회초 에반스의 안타와 오재일의 2루타로 무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허경민을 투수 앞 땅볼로 처리했지만, 박세혁의 희생플라이로 동점 점수를 내줬다. 이후 류지혁을 볼넷으로 잡았지만 오재원을 땅볼 처리하며 추가실점을 하지 않았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문승원은 박건우와 민병헌을 삼진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그러나 김재환에게 동점 홈런을 허용했고, 결국 4-4로 동점인 상황에서 마운드를 채병용에게 넘겨줬다./bellstop@osen.co.kr
[사진] 인천=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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