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국이 미스코리아 출신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밝혔다. 화끈한 입담만큼 러브스토리 또한 화끈했다. 광고 촬영장에서 처음 만나 동거까지 했다가, 초스피드로 결혼한 김흥국. 이날 김흥국은 아내를 무서워하는 남편이 이야기를 담은 '경처가'까지 부르며 즐거움을 안겼다.
20일 방송된 SBS '자기야 백년손님'에서는 김흥국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흥국은 출연진들이 처가살이를 권하자 몸소리를 치며 거절했다.
김원희는 김흥국에게 "초스피드로 결혼했다고 하는데.."라며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김흥국은 "며칠 동거하다가 기자에게 걸려서 결혼식을 올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스코리아 출신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김흥국은 "CF 촬영장에서 아내를 처음 만났다. 엄마 같은 여자와 결혼하고 싶었는데, 아내를 보는 순간 그런 여자 같았다. 촬영 뒤 밥을 먹자고 했다. 그 뒤 동거까지 하게 됐다. 일주일 동거하고 결혼식을 올렸다"고 말했다.
이에 출연진들은 "만나자 마자 동거에 들어갔냐"고 놀리며 웃음을 유발했다.
이날 김흥국은 부인에게 벌벌 떠는 남편의 이야기를 그린 '경처가'를 불렀다. 그는 "몇년 전 발표했던 노래"라며 열창해 웃음을 안겼다.
'흥궈신'라는 별명으로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흥국 이날 화려한 입담만큼 범상치 않은 러브스로리를 공개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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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백년손님'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