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진이 프로불편러에 등극했다.
20일 방송된 SBS '자기야 백년손님'에는 김종진의 처가살이가 담겼다. 김종진은 아침 11시에 일어나자 마자 잔소리를 해댔다.
화장실의 화장지가 반대로 걸려있다고 장모님을 불렀고, 장모님에게 "잘 들어보세요"라는 말로 잔소리를 시작했다. 이어 두 사람은 산책을 나갔고, 철봉이 보이자 장모님은 김종진에게 철봉을 해보라고 시켰다. 김종진이 초등학교때 체조선수라고 밝힌 것.
하지만 그는 몸이 제대로 움직이지 않아 애 먹었다. 두 사람은 탁구장에 갔다. 김종진은 "80대 장모님을 내가 지겠냐"고 큰소리를 쳤다. 하지만 장모님을 상대로 1점도 따내지 못했다. 장모님은 "나 고등학교때 선수였다"고 고백했다.
집으로 돌아와 종진은 요리를 해주겠다며 장을 보러 나갔다. 그때 이승신에게 전화가 왔고, 장모님은 이승신과 폭풍 수다를 떨었다. 이승신은 "엄마 많이 힘들지? 고생이 많다"고 위로했다.
종진은 스파게티와 스테이크 재료를 사가지고 와서 하나하나 설명하며 요리를 했다. 장모님은 1시간 반동안 요리 강습을 들었고, 장모님은 "배고프다"고 힘들어했다.
이날 장모님은 김종진이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 되자, 얼른 보내고 싶어 안달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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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백년손님'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