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승' 유희관, "오늘도 양의지만 믿고 던졌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04.20 22: 08

유희관(두산)이 시즌 2승 사냥에 성공했다. 
유희관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8이닝 2실점(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직구 최고 134km에 불과했으나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로 삼성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양의지는 2안타 3타점, 김재환은 3안타로 유희관의 2승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했다. 두산은 삼성을 4-2로 꺾고 주중 3연전을 2승 1무로 마감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경기 후 "(유)희관이가 긴이닝을 책임져 주면서 좋은 투구를 펼친게 승리의 원동력이다"라며 그를 칭찬했다.

'2승' 유희관, "오늘도 양의지만 믿고 던졌다"

유희관은 경기 후 "선발 투수로서 많은 이닝을 소화하고 싶은 욕심이 항상 있다. 그래서 오늘 9회에도 올라간다고 떼아닌 떼를 썼는데, (이)용찬이가 너무 잘 던져줬다. 오늘도 포수 양의지 사인 믿고 던졌다. 고맙다"라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그는 "내일 보우덴이 선발로 나가면서 판타스틱 4가 마침내 완전체가 됐다. 앞으로 팀이 치고 나갈수 있도록 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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