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62경기 연속 출루 '호세 기록까지 -1'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4.20 18: 53

한화 김태균이 62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펠릭스 호세의 역대 최다 연속 출루 기록에 1경기차로 다가섰다. 
김태균은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 홈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 1회말 1사 3루 첫 타석에서 상대 투수 류제국과 6구까지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1루 출루에 성공했다. 
이로써 김태균은 지난해 8월7일 대전 NC전을 시작으로 62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18일 LG전에서 2000년 현대 박종호의 59경기를 넘어 국내 타자 최초로 60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한 김태균은 62경기까지 기록을 늘리며 역대 기록에도 다가섰다. 

KBO리그 역대 최다 연속 출루 기록은 롯데엑서 뛴 외국인 타자 펠릭스 호세가 갖고 있다. 호세는 2001년 6월17일 마산 현대전부터 시즌 최종전까지 62경기 연속 출루한 뒤 4년간 KBO리그를 떠나 있다 복귀한 2006년 4월8일 대구 시민 삼성전까지 63경기 연속 출루했다. 10년간 깨지지 않은 기록이다. 
하지만 이제 김태균이 불과 1경기 차이로 다가섰다. 김태균은 62경기 연속 출루 기간 동안 안타를 치지 못한 게 9경기 있었지만, 사사구를 얻어내 출루 기록을 계속 이어갔다. 정확한 타격에 특유의 선구안으로 출루 기계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김태균은 2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와 원정경기에서 호세의 기록에 도전하다. 타이 기록을 이루게 되면 22일 kt전에서 호세를 넘어 역대 최다 신기록까지 넘볼 수 있다. /waw@osen.co.kr
[사진] 대전=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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