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과 안재홍이 특급 브로맨스를 자랑했다.
이선균과 안재홍은 20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동반 탑승했다.
이선균과 안재홍은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으로 스크린에서 막강한 브로맨스 파워를 자랑할 예정. '임금님의 사건수첩'에서 이선균은 사건이 발생하면 어디든 출동하는 임금 예종으로, 안재홍은 천재적인 기억력의 소유자지만 어리바리한 매력을 자랑하는 신입사관 이서 역으로 호흡을 맞췄다.
이선균은 '택시' MC 오만석과 한예종 동기로 티격태격 톰과 제리 케미를 자랑했다. 이선균은 "오만석도 볼 겸 제가 지원했다"고 말했고, 오만석은 "이 친구만큼은 보고 싶지 않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재홍은 '예능 새싹'다운 풋풋함을 자랑했다. "얼굴이 왜 이렇게 작아졌느냐"는 이영자의 칭찬에 안재홍은 "'택시' 출연을 위해서 주 2회 경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영화를 통해 더욱 친해졌다"는 이선균과 안재홍은 영화 촬영 전부터 특별한 인연을 자랑했다. 특히 안재홍은 이선균의 추천으로 '임금님의 사건수첩'에 출연을 확정하기도 했다. 게다가 두 사람은 안재홍이 데뷔 전 이선균이 출연한 영화 스태프로 일했다는 특별한 사연도 있었다. 안재홍은 "저희 과가 신생과라 선배가 없는데 그런 막막함을 이해해주셨다"고 말했고, 이선균은 "저도 한예종 1기라 선배가 없었다. 그래서 촬영 끝나면 같이 술도 마시고 그랬다"고 말했다. 이선균은 "이후 '족구왕'에서 안재홍을 보게 됐다. 영화를 보고 나서 '2013년 최고의 영화라고 문자도 보냈다"고 말해 안재홍의 미소를 자아냈다.
안재홍은 강동원에게 칭찬받은 우산신의 비결을 전수하기도 했다. 안재홍은 "인터뷰에서 강동원 선배님이 칭찬해 주셨더라"고 쑥스러워하며 "입을 최대한 많이 벌리는 것이 비결"이라고 특별한 비결을 전수해 눈길을 끌었다.
'응답하라 1988'로 스타덤에 오른 안재홍은 CF 수익에 대한 집요한 질문을 받기도 했다. 오만석은 "혜리 씨랑 거의 맞먹을 정도로 CF를 많이 찍었다고 하더라"고 말했고, 이영자는 "혜리 씨가 나왔었는데 100억 정도의 수익을 올렸다는 게 사실인지에 대해 얘기를 많이 했다. 그러면 안재홍 씨는 80억 정도 되느냐"고 장난을 쳤다. 이영자의 말에 안재홍은 "혜리 씨는 거의 TV였고, 저는 인터넷이었다"고 말했다. 겸손한 안재홍의 말에 오만석은 "집 샀느냐, 안 샀느냐"라고 공격에 돌입했고, 안재홍은 "안 샀다. 단가 차이가 많이 난다"면서도 "인터넷 광고를 9편 찍었다"고 수줍게 고백했다.
이선균은 '발냄새'의 진실을 밝히기도 했다. 이선균은 "오만석이 쇼맨십이 너무 심하다. 이길 경기를 오만석의 쇼맨십 때문에 질 뻔 했다"며 "그런데 오만석이 말아먹은 경기를 제가 발에 땀이 나도록 열심히 해서 뒤집었다. 그런데 너무 열심히 한 나머지 발에 쥐가 났고, 그거 때문에 발을 잡아서 발냄새 얘기가 나온 거다. 무엇보다 강조하고 싶은 건 오만석이 경기를 말아먹을 뻔 했다는 것"이라고 강조해 폭소를 선사했다.
이선균과 안재홍은 MC 이영자, 오만석과 망원시장에서 먹방 재료를 사기 위한 여정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mari@osen.co.kr
[사진] tvN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