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끼줍쇼' 김희철과 민경훈이 '아는형님' 스튜디오를 벗어나니 힘들다고 난리다.
지난 19일 방송된 JTBC 예능 '한끼줍쇼'의 '아는 동생들' 특집에서는 이경규, 강호동과 함께 유엔빌리지를 방문하는 김희철, 민경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희철과 민경훈은 다소 프라이빗한 유엔빌리지의 분위기에 당황했다. 지역 주민들 또한 "한 끼를 먹기 어려울 거다"라고 걱정했고 두 사람은 이내 체력적 한계까지 느꼈다.
이에 이경규는 "전형적인 스튜디오용이다"라고 지적했고 김희철은 "체력이 방전됐다. '한끼줍쇼'에 비하면 '아는형님'은 거저먹는 프로였다"고 평가해 폭소를 유발했다.
하지만 이들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한 끼를 얻어먹기 위한 여정은 꽤나 험난했다. 대부분의 주민들이 외식을 하는 편인데다 외국이들의 거주율도 높았기 때문.
특히 민경훈과 강호동 팀은 먼저 한 끼를 먹는데 성공하는 듯싶었지만 실패하게 됐고, 이로 인해 투닥거리던 김희철과 이경규 팀이 먼저 한 끼를 획득, 역전에 성공해 놀라움을 안겼다.
반면 민경훈과 강호동 팀은 종료 몇 초를 남겨두고 기적적으로 마지막집 입성에 성공해 환호성을 질렀다. 두 팀의 입성기가 그야말로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이 외에도 한 끼를 대접해준 이들과 이경규의 추억, 강호동·민경훈과 션의 우연한 만남 등 이날 '한끼줍쇼'는 예상치 못했던 다양한 인연으로 연신 놀라움을 안겼다.
무엇보다 현재 '아는형님'에서 활약 중인 김희철과 민경훈은 처음 출연하는 '한끼줍쇼'에서도 남다른 케미를 뽐내 '예능 명콤비' 임을 입증했다. 비록 이들의 몸은 힘들었을 테지만 말이다.
이날 거짓말 같은 기적의 드라마를 쓰며 '한끼줍쇼'를 성공으로 이끈 두 사람. 비록 본인들은 원하지 않을지라도, '한끼줍쇼'에서 활약하는 이들의 모습을 다시 한 번 볼 수 있길 기대해 본다. / nahee@osen.co.kr
[사진] '한끼줍쇼' 방송화면 캡처